식을 줄 모르는 K-푸드의 위상

작년 전 세계를 괴롭힌 국제물류대란과 코로나 팬데믹 등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K-푸드의 2021년 수출액은 역대 처음으로 100억 불을 돌파하는 기염을 올렸습니다.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K-푸드의 인기 속에서 유독 빛나는 품목들이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K-푸드의 주요 수출품목을 다뤄보겠습니다.

 

연도별 농수산식품 수출액 (단위 : 억불)
연도	2017	2018	2019	2020	2021
수출액	91.5	93	95.3	98.7	113.6

 

1) 2021년 농수산식품 수출 결산

작년 한 해 동안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도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K-푸드의 인기가 어느 특정 제품군에 쏠리지 않는 균형 잡힌 성장을 보여줬습니다. 각 품목별 2021년 수출 액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 신선농산물 1,571.1 백만 불 (한화 약 1조 8853억 원, 전년대비 10% 상승)
• 가공식품 6,966.2 백만 불 (한화 약 8조 3594억 원, 전년대비 13.5% 상승)
• 수산식품 2,820 백만 불 (한화 약 3조 3840억 원, 전년대비 22.4% 상승)

모든 식품분야에서 고른 성장으로 인해 2021년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전년대비 15.1% 증가한 113.6억 불(한화 약 13조 5,468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이러한 수출 신기록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를 살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김치, 인삼 등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건강식에 대한 관심
2. 딸기, 포도 등 고품질 스타 품목 육성으로 인한 현지 프리미엄 시장 개척
3. 농업인, 식품기업, 수출업체 그리고 공공부문의 정책적 지원의 협업 결과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않고 한류 확산에 따른 인지도 상승에 힘입어 더욱 엄격한 품질관리와 국가별 여건에 따른 수출전략 세분화를 통해 수출 성장세가 이어지길 고대하겠습니다.

 

2) K-푸드를 견인하는 효자상품

각 식품군별로 K-푸드의 수출을 견인하는 대표적인 상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 신선농산물 : 인삼, 김치, 딸기, 포도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식품인 인삼과 김치는 건강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김치와 인삼의 수출액은 전년대비 각 10.7%, 16.3% 상승하였고 건강식의 중요도가 날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만큼 앞으로도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딸기와 포도는 정부에 의해 스타 품목으로 지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고품질 품종 육성을 위해 저장, 물류, 마케팅 등 수출단계별 경쟁력을 높이는데 집중했고 그 결과 2021년 딸기와 포도의 합산 수출액은 1억 불을 넘기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 수산식품 : 김, 참치

수산식품 수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김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매년 수출액을 경신하고 있는 효자품목 중의 효자품목입니다. 한류 확산에 따른 인지도 상승에 힘입어 미국, 일본, 중국에 수출량 증가는 물론 포르투갈, 키프로스, 부탄 등까지 수출시장이 확대되어 2021년 말 기준으로 114개국으로 수출됐으면 수출 액수는 무려 7억 불(한화 약 8,346억 원)에 달합니다. 이러한 결과가 나오기까지 김 수출업체는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한류 마케팅 그리고 유기농 인증과 식품안전규격인증 등 까다로운 국제인증을 취득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습니다.

 

연도별 김 수출액 (단위 : 백만불)
연도	2010	2015	2020	2021
수출액	105.2	304.9	600.4	692.8

참치의 경우 횟감 및 스테이크용 참치 수요 증가와 더불어 통조림 수출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9.7% 증가한 5.79억 불로 수산식품 수출액 2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점점 증가하는 한류 확산에 힘입어 K-푸드의 수출액도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했습니다. 농업인, 기업, 정부의 든든한 협업 아래 2022년에는 어떤 제품이 K-푸드 수출을 견인할지 기대됩니다.